친환경, 스위스 건축시장에 핵심 키워드로 등장

by 유로저널 posted Jan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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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스위스 건축시장에 핵심 키워드로 등장

건물 리모델링에 대한 이산화탄소세 도입으로 에너지 고효율 및 재생에너지 사용 권장

스위스에서는 기후변화 대응에 따른 온실가스 감축정책과 에너지 고갈 및 비용상승에 따른 대체에너지 정책으로 스위스 건축·재건축 시장에 핵심 키워드로 등장하고 있다.

최근 스위스 정부는 논의가 되고 있는 건물 리모델링에 대해 올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난방용 기름에 대한 이산화탄소세와 목재를 이용한 건축자재·난방 장려책을 검토하고 있다.

이 정책에 의해 에너지 소비 감소 및 건물분야에서 아직 사용이 초보단계인 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가 유도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Handelszeitung, Tagesanzeiger 등 스위스 일간지 보도를 인용해 취리히KBC가 전했다.

에너지 효율을 상승시키는 방향으로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건물 운영비를 감축시킴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리모델링은 외관상의 미화작업에 국한됐다는 의견이다.

또한 에너지 효율 상승 및 재생 에너지 관련 업계에서는 친환경적인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신기술 개발에 대한 동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해당 이산화탄소세로 이미 여러 환경정책에 의해 큰 비용부담을 안고 있는 소비자나 스위스 산업계를 더 이상 부담시킬 수는 없다는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편,스위스 내 삼림에서 얻어진 목재 수요는 기름값 상승 및 기후변화 대응정책에 기인해 지난 몇 년간 에너지원 및 건축자재로서 꾸준히 증가 추세이다.

이와 관련해 스위스 정부는 2009년부터 4년간 목재를 건축 및 거주 문화의 주요 요소로 정착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목재 실행계획(Aktionsplan Holz)’이 추진될 예정이다.이 정책을 위해 스위스 정부는 4년간 1600만 스위스 프랑을 투입하며, 스위스 삼림으로부터의 목재가 지속가능 한 방식 및 자원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에서 특히 건축분야에 적용할 예정이다.

스위스 정부는 더 나아가 목재를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건물외곽 및 내부, 가구 등에 사용되는 목재가,해당 사용 이후 에너지원으로서도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산림의 축소로 인한 생태계 파괴 등 부정적인 환경에 대한 영향도 우려되고 있어, 목재이용 강화 정책에 반대하는 의견이 환경단체뿐만 아니라 스위스 관광업계에 의해 표명되고 있다.

유로저널 스위스 S.D.신 지사장
eurojournal27@eknew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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