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건강수준이 회원국간에 차이가 크고,회원국 내에서도 사회 경제적 지위에 따라 차이가 있으며,의료수준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좁혀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U 집행위원회의 '2009년 사회보장 및 사회통합에 관한 공동보고서(Joint Report on Social Protection and Social Inclusion 2009)'에 따르면 사회 및 경제적 지위가 낮은 사람들의 기대수명은 사회 경제적 지위가 높은 사람들보다 남성은 4-6년, 여성은 2-4년 짧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년간 보건 지출은 EU 전반적으로 증가하였으며, 회원국별 총 지출 규모 및 사적 지출 비중은 서로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6년을 기준으로 할 경우 프랑스,독일,벨기에,포르투갈 및 오스트리아는 GDP의 10% 이상을,폴란드,사이프러스,이태리,루마니아 및 에스토니아는 GDP의 6% 이하를 보건 분야에 지출하였다.
EU 평균 총 보건지출 중 70% 이상은 공적 재원에서 충당하고 있으나, 사이프러스,그리스,라트비아,불가리아 등은 개인이 직접 부담해야하는 사적 지출 비중이 높은 편이다.
이 조사에서 회원국들은 보건 불평등을 줄이고 보건 재정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1차 진료, 건강 증진 및 질병 예방 활동 비중을 높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벨기에 유로저널 이종춘 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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