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유럽연합(EU) 내에서 발틱해 인근 국가들의 그린경제 통합을 위한 전략이 구상되고 있으며, 이는 2009년 6월 유럽 의회(European Council)에 제출돼 구체화될 전망이다.
로이터( Reuter) 통신을 인용한 바르샤바KBC에 따르면 이 전략은 그동안 논의돼 오던 발틱해 오염에 대한 공동 대응방안 모색에서 발달된 단계로 해양오염은 물론 EU 동-서 간 경제수준 격차 완화, 주요 EU 에너지 공급선으로부터의 원거리 문제 해결을 위한 자체 에너지 조달방안 모색, 국경 및 연안 안보 강화 등을 다루고 있어 경제, 안보에 걸쳐 포괄적인 국가 간 협력 방안을 도출할 것으로 전망이다.
또한 이번 사항은 스웨덴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는데 스웨덴은 2009년 7월부터 EU 의장국을 맡을 예정이어서 이 전략의 실행 가능성이 매우 높은 상황이다.
Andreas Carlgren 스웨덴 환경부장관은 이 전략의 시행이 EU 내 지역특화 광역 경제권을 형성하는 첫 계기가 될 것이며, 이는 지중해나 흑해 연안국가들의 경제통합을 촉진할 것이라 분석해 향후 EU 및 인근국가 간 지역별 통합경제권 구축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2010년에 시작될 EU 에너지 네트워크 프로젝트에는 약 40억 유로가 배정될 전망이며, 환경오염 없는 어업 및 관광업 개발을 위한 프로젝트에 약 20억 유로가 배정될 계획이다.
그리고 현재 발틱해 연안에 Bio-mass를 이용한 화력발전소 건립과 수상 풍력발전소지 건립, 발틱해 지하에 액화 천연가스 공급관 설치 등의 프로젝트가 검토되고 있다.
특히 발틱해 수상 풍력발전 단지는 발틱해가 양질의 바람을 가지고 있고 EU가 이미 독일 Kriegers Flak 수상풍력단지(사진)를 통해 성공적인 건립을 경험한 바 있어 추진 가능성이 매우 높다.
유로저널 김 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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