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의 지난 10년간의 농업 분야는 고용은 크게 감소한 반면 소득면에서 작은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밝혀졌다.
EU집행위원회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9년까지 EU 27개국의 농업 분야 고용은 370만 일자리가 줄어들어 25%가 감소하였으며, 15개 구회원국은 17% , 12개 신회원국은 3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U 27개국의 농업 분야 일자리는 2009년 기준 총1120만개 이며, 이중 15개 구회원국에 540만개, 12개 신회원국에 580만개의 일자리가 분포되어있다.
지난 10년동안 실질 농업소득은 15개 구회원국은 10% 감소하였으나,, 12개 신회원국은 61% 증가하여 EU 27개국에서는 평균 5% 증가하였다.
하지만 2008년과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는 EU 27개국의 실질 농업소득은 11.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개국의 농업소득이 감소하였고, 2개국의 경우는 정체, 4개국의 농업소득이 증가하였다.
대표적인 농업소득 감소 국가는 헝가리(△32%), 룩셈부르크(△25%), 아일랜드(△24%), 독일과 이탈리아(△21%)등이며, 농업소득이 증가한 국가로는 말타(8%),덴마크(4%) 등인 것으로 나타났다.
EU 집행위 농업담당 집행위원(Ciolos)은 " 2009년이 유럽 농민들에게 고통스러운 한 해였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통계이며, EU 공동농업정책(CAP)이 농가 소득 안정과 농산물 가격 안정에 얼마나 중요한지 반증하는 통계"라고 강조하였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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