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와 인도는 양자간 FTA에 관한 대화에 만족할만한 진전이 있었으며, 2011년 중 합의문 서명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벨기에 브뤼셀을 방문 중인 마누모한 싱 인도 총리와 헤르만 판 롬푀이 EU 정상회의 상임의장, 마누엘 바로소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0일 회담을 통해 FTA 협상에 급격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밝혔다.
EU-인도 FTA는 상호 제품 관세를 90%까지 줄이고 교역과 투자를 용이하게 하는 것이 핵심 내용이며, 이르면 2011년 초에 타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4년 이상 진행되어온 EU-인도간 FTA 협상이 타결될 시 교역 규모가 약 20-30% 이상 증가하여 양측간 연간 교역 규모가 약 70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U측은 법률서비스와 금융 및 소매 부문에서의 시장 접근 확대를 요구하고 있고, 인도는 소프트웨어와 정보기술(IT)에 초점을 맞추는 동시에 영국과 독일, 네덜란드 등의 이민정책에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바호주 EU 집행위원장은 싱 총리와의 회담 후 "2011년에는 협정문에 서명하도록 할 것"이라며, 지난 7년 동안 양측간 교역 규모가 2배로 증가한 것을 언급하면서 "우리는 이 계기를 살려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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