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은 향후 10년 내지 20년을 내다보고, 금년에 총 건설비용 200억 유로, 운영비용만 연간 20억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50개의 신규 또는 개선 인프라 과제를 선정했다.
2002년도에 유럽의 통합적 연구를 촉진하고, 국제적 리서치 역량을 확충하기 위하여 출범된 “리서치인프라에 관한 유럽전략포럼(ESFRI)”은, 향후 10 내지 20년을 내다보고, 금년에 총 건설비용은 200억 유로, 운영비용만 연간 20억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는 50개의 신규 또는 개선 인프라 과제를 선정해 발표했다.
ESFRI, 3개 에너지 리서치인프라 선정
EU는 덴마크의 풍력스캐너 프로젝트, 스페인의 태양열인프라인 EU솔라리스, 및 벨기에의 원자력융합인프라인 미라(MYRRHA)를 새로운 유럽의 에너지리서치 인프라로 선정했다.
덴마크의 풍력스캐너는 풍력발전시설 인근 수제곱킬로미터에 있는 바람의 상태에 관한 상세지도를 작성하는 프로젝트로서, 약 4천5백만 내지 6천만 유로가 투자되어 2013년부터 운영 예정되며 풍력터빈의 효율성 제고에 획기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인의 유럽솔라리스는 신재생에너지 선진기술센터에 있는 태양열리서치인프라로서, 새로운 태양열응집발전 기술을 개발하며, 건설비용은 8천만유로로 추정된다.
벨기에의 핵분열리서처 인프라인 미라는 방사성원자력폐기물을 감소시킬 것으로 기대되며, 차세대 원자력발전의 타당성을 시험하는 인프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이 프로젝트의 상세공정설계는 2014년 완료될 예정이며, 총건설비용은 2010-2014년에 걸쳐 960백만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EU는 50개 핵심 리서치인프라의 60%, 즉 30개 이상을 2015년까지는 착공을 추진할 예정이지만 건설비용은 EU의 지원없이 대부분 회원국에서 자체적으로 조달하여야 한다. 전윤종 주벨기에유럽연합대사관 상무관은 " EU 이사회와 집행위가 공동으로 금번 3개 에너지 리서치인프라를 전략적 리서치 인프라로 선정하고 발표한 것은 EU가 풍력, 태양력, 원자력에너지 개발 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음으로 보여주는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시사했다.
유로저널 김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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