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불법 이민자 급증에 EU-이태리 공조

by 유로저널 posted Feb 21,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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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튀니지와 이집트에서 발생한 시민혁명에 따른 정국 불안에 유럽으로 불법 입국을 시도하는 북아프리카인들이 급증하고 있다. 현재 이들의 불법 입국 시도가 가장 극심한 이태리가 EU에 지원을 요청, EU가 이를 전격 수용하고 나섰다. 북아프리카와 가장 근접한 이태리의 Lampedusa섬에서는 지난 주에만 무려 5천 명의 불법 입국 시도자들이 해안 경비대에 의해 적발된 바 있다. Cecilia Malmstroem EU 위원장은 EU 국경 관리청(Frontex)이 공식적으로 이태리 정부를 지원하기 위해 파견된다고 밝혔다. Malmstroem 위원장은 이번과 같은 불법 이민자 급증은 유례없는 사태로 판단되는 만큼, EU는 이에 대해 최대한의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튀니지 정부와 EU 경찰국(European Police Office)의 협조로 진행될 예정으로 전해졌다. 이태리는 이들 북아프리카 출신들이 EU로의 불법 입국 시도 시 가장 선호되는 EU 회원국으로, 최근 불법 입국 시도자들이 급증하자 이에 대한 대응책 마련을 위해 EU의 지원을 호소해왔다. EU의 지원 승인 소식이 전해지자 Roberto Maroni 이태리 내무장관은 Malmstroem 위원장에게 감사를 표하면서 이 같은 소식을 반겼다. 이와 함께,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태리 총리는 현재 정국 불안을 겪고 있는 북아프리카 국가들의 새 정부가 이 같은 불법 이민자 급증 현상을 중지시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히고 있다. 이번 사태와 관련해 파견되는 EU 국경 관리청은 이태리 항공과 해상 국경 보안을 지원함은 물론, 적발된 불법 입국 시도자들을 탐문하여 이들 중 국제사회의 보호가 필요한 이들을 가려내는 업무 역시 지원할 것으로 전해졌다. Malmstroem 위원장은 이태리로부터 지원 요청 접수 수 4일 만에 이 같은 공조 체제를 갖추게 되었다고 전하면서, 이는 EU의 탄탄한 결집을 보여주는 증거라고 평하기도 했다.  

유로저널 전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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