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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기관별 최근 체코 경제전망
2011년 체코 경기는 침체가 예상되나 매출과 판매량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체코 기업들은 2011년 GDP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체코 경제 회의소는 '정부의 긴축정책, 서유럽의 낮은 성장률, 태양광 발전의 투자 감소로 GDP 성장률이 1.8%로 감소하고 실업률이 증가할 것' 으로 전망했다.
체코 산업 연맹 또한 '외국인 투자가 감소해 GDP 성장률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대부분의 경제전망 자료들은 2011년 체코경제의 저성장을 예상했다.
그러나 체코 중앙은행은 2011년 외국인 투자가 감소, 긴축정책, 전기 및 원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성장이 감소세를 보이지만 2012년에는 경제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주요 교역국가의 경제가 호전될 경우 예상보다 성장률이 높아질 수 있으며, 특히 체코는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독일 경제에 큰 영향을 받고 있어 독일경제가 1% 더 성장하게 되면 체코도 0.2~0.3% 동반 성장하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독일 경제의 회복, 체코 기업 투자 및 외국인 직접투자 증가 예상, 유로존보다 낮은 체코중앙은행(CNB) 기준금리는 경제성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정부의 예산 삭감과 긴축 정책으로 2011년은 기업에도 힘든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MFD 지가 체코 대기업 및 중견기업 70곳을 조사한 결과, 내년 근로자 임금은 올해보다 상승할 것이나 금융위기 전보다는 훨씬 적을 것으로 예상되었다. 또한 HN지가 56개 대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경영실적 전망을 조사해 본 결과, 대폭의 신규직원 채용 및 임금인상 계획은 없고,대부분 기업이 약 3% 임금 인상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PwC에 따르면 저인플레이션, 경제 성장의 불확실성으로 대폭인 임금상승은 기대하기 어려우며, 2011년 역시 기업들은 비용 절감에 매진할 것이며 핵심인력에 한해서 임금인상이 예상된다.
한편, 2010년 체코의 경제는 수출 증가와 산업생산 증대로 2.3%의 플러스 성장을 기록한 것으로 체코 재무부가 발표했다.
2010년 3분기 GDP 성장률은 2.8%로 유럽 지역 성장률을 너끈히 앞지르며 예상을 초과했으나, 4분기 실제 GDP 성장률은 2.9%로 기대했던 3.2%에 미치지 못했다.
이에따라 2010년 체코 재정 적자는 GDP의 4.8%에 해당하는 1767억 크라운으로 체코 국민들의 76%는 국가부채 증가를 가장 심각한 국가 문제중 하나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0년 12월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주택담보 대출 금리(4.23%)가 낮고, 주택소유주들이 저가 판매 의향을 보인 데다가 은행 간 고객 모시기 경쟁이 커지면서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상승해 전월대비 29.4% 증가한 102억 크라운에 달했다.
유로 통계청(Eurostat)의 2009년 조사 자료에 따르면 거주가 EU 평균을 100으로 봤을 때 1인당 국내총생산(GDP)을 PPP(Purchasing Power Parity)로 비교한 결과, 체코는 82로 유럽국가 중 부유한 도시 17위에 올랐다.
Mag Consulting사에 따르면 작년 체코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는 전년대비 5% 증가한 630만 명이었으며, 외국인 관광객 수입은 0.3% 증가한 1230만 크라운으로 집계되었다.
체코 유로저널 김형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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