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선박노선 소요 90일 대비 20여 일로 단축 가능
중국과 독일의 아시아를 종단하는 화물열차 시험운행이 지난 1월 24일 성공을 거두면서 향후 양 대륙 간 화물 운송기간이 기존 선박 노선대비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9일 중국에서 출발한 2대의 시험열차 중 1대는 몽고-러시아-벨라루스-폴란드를 거쳐 독일 들어왔으며 나머지 한대는 카자흐스탄-러시아-우크라이나-헝가리-오스트리아를 거쳐 24일 도착함으로써 중국-독일 화물열차 운송 15일 시대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헝가리 언론 보도들을 인용해 부다페스트무역관이 전했다.
위의 2개 노선은 기존 선박을 통한 운송보다 최대 80일에서 최소 20일 정도 운송기간을 단축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한국·중국으로부터 독일 함부르크 항까지 선박화물 운송 시 약 90일 정도가 소요되고 있다.
특히 중국-독일 간 남부노선 화물열차가 헝가리 Zahony역을 통과함으로써 이 지역은 국제 복합화물 운송역으로 더욱 발전될 뿐만 아니라 아울러 헝가리와 중국의 교역량도 더욱 확대될 전망된다.
이번 중국-독일 간 화물열차 시범운행 성공으로 향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국가 간의 교역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EU와 중국의 교역규모는 2006년 기준 2591억 유로 EU 27개국 전부가 대 중국 적자를 보이고 있으며, 무역적자 총 규모는 약 1309억 유로에 달한다.
한편, 헝가리를 통과하는 남부노선의 경우 2월부터 주 1회 운행되며 향후 하반기부터 주 5회로 확대 운행될 예정이다.
특히,현재 헝가리의 경우 중국 간 교역우위품목이 적어 적자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울러 한국의 대 헝가리 수출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고 무역관이 분석했다.
유로저널 동유럽본부
최피터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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