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올 1분기 투자 규모는 고유가, 인플레 충격으로 4.8%가 감소해 2006년 수준의 최대 축소를 기록했다.
따라서 헝가리의 올 경제성장률 목표인 2% 진입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대두되고 있다.
이는 고유가, 인플레 충격이 시장에 반영됨으로써 가계소비 축소, 기업투자 축소로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고 헝가리 통계청의 5월 말 발표를 인용해 부다페스트무역관이 전했다.
이로인해 제조, 공공부문, 교통통신 주요 부문은 투자 규모가 감소한 반면 부동산, 도소매, 건강 및 사회보장 부문만 투자가 증가했다.
이와같은 올 1분기 투자축소는 고유가 및 고인플레가 원인으로 지적되며, 헝가리는 지난 5월 중순 가솔린 도매 공급가격이 312포린트(약 1.4유로)를 기록한 바 있다.
한편, 헝가리 인플레이션율은 당초 헝가리 정부가 중장기 목표로 관리한 5%대 관리가 불가능하다고 판단, 최근 6.3%로 조정하고 긴급조치로 은행기준금리를 8.5%까지 상향조정한 바 있다.
현재 헝가리는 고유가에 따른 외부여건이 그간 정부가 재정적자 축소 일환의 보조금 축소 등 긴축재정 정책하에 감수해온 인플레이션이 맞물린 상황으로, 중동부 유럽국가 중 거시경제부문 성적이 최하위로 나타나고 있다.
아울러 지난 4월 사회당과 자유민주여당의 연정 결렬로 강력한 경제사회개혁 정책 추진이 불투명한 상태로, 국내투자 축소 지속뿐 아니라 외국인투자 신규 유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무역관은 전망했다.
유로저널 동유럽 본부
김 형수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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