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쥬르차니 총리는 지난 3일 해외 주재 헝가리 공관장 회의에서 헝가리는 향후 헝가리 실정에 맞는 헝가리의 현대화 된 외교정책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쥬르차니 총리는 EU 회원국 간의 긴밀한 협조 체제 구축을 도모하는 리스본 조약 정신에 역행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는 일부국가들에 대하여 비난 하였으며, 현재 유럽연합이 요구하는 절차의 신속한 진행을 원하는 국가들과 점진적으로 진행하려는 국가들 중 헝가리는 전자의 입장에 속한다고 말했다.
그는 리스본 조약의 이행으로 인한 위험 요소는 증대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으며,헝가리의 관심 대상도 아니라고 하였다.
또한 아일랜드, 체코, 폴란드가 얻기 위해 취한 조치들이 자국의 이익을 24개가 넘는 유럽연합 회원국들이 이미 합의한 사안들에 대하여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벌어진 헝가리 정치 상황으로 인해 인위적인 개혁보다는 국민의 뜻이 보다 더 중요 하다는 점을 깨달았으며, 변화만이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고립주의, 반 유럽정서, 민족주의에 대한 유일한 대안이며, 세계 경쟁시대에 살아남는 길이라고 역설하였다.
금년도 헝가리 국가 재정은 손익 분기점에 가까이 갈 것이라고 하였으며 국민들이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하는 세제 개혁, 국민 연금 및 사회 복지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추진하고 있다고 하였다.
한편,미국 세계인권 감시 단체인 Freedom House의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헝가리가 정치, 공민권 및 인권 부문에서 4년 내내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음에 격찬 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이러한 긍정적인 평가가 경제에도 영향을 끼쳐 현 내각이 추진하고 있는 GDP 대비 3.2%의 정부 재정적자 목표를 실현 하는데 있어서 힘을 실어 줄 것이라 밝혔다.
또한 이 보고서는 최근 등장한‘헝가리 민병대’와 같은 극우세력의 활동 및 정부 반대 세력들의 움직임을 면밀히 주시해야 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유로저널 국제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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