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가 지난 해 8월 결정된 폴란드 최초 원전을 2016년에 건설을 시작해 2020년 또는 2021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원전건설 경험이 전무한 폴란드는 폴란드 최초로 2020년 상업운전을 목표로 국영 발전회사인 PGE사에의해 총 용량 6000㎿의 원전 2기의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PGE는 2010년 말까지 원전 건설과 운영에 경험이 있는 기업들과 원전기술의 검증, 원전건설 소요비용의 분담규모를 바탕으로 외국 파트너사를 선정 후 컨소시엄을 구성, 원전의 기술, 규모, 건설가능 부지를 선정할 예정이라고 현지 언론 등을 인용해 바르샤바KBC가 전했다.
아직까지 원전부지, 원자로 종류 및 규모 등이 결정되지 않아 정확 소요금액을 산정하기는 어려우나 PGE는 1㎿당 330만 유로가 소요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따라서, 2020년 상업가동이 시작될 원전 1호기가 1600㎿급이 될 경우 52억 유로가 소요되고 이보다 더 큰 용량의 경우 더 많은 금액이 필요할 전망이다.
PGE는 폴란드 국영기업으로 폴란드 및 중동부유럽에서 가장 큰 전력회사이며 발전설비용량 기준 유럽 12위 전력기업으로 현재 12.4GW를 보유하고 있다.
2009년 기준 53.8TWh 전력을 생산해 폴란드 전력생산(47%), 전력판매(29%) 점유했다.
한편, 2008년 12월 원자력에너지연구소(National Atomic Energy Agency)에 따르면 약 절반의 폴란드 국민이 원전건설에 호의적이나 약 40%의 국민이 부정적인 등 대체로 찬성보다는 반대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유로저널 김기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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