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민간 의료서비스시장 성장 지속
폴란드 내 공공 병원의 서비스가 환자들을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최근 경제 위기에도 민간 의료서비스는 매년 꾸준한 속도로 발전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폴란드 통계청(GUS) 발표 자료에 따르면 공공병원 수는 2005년 611개에서 2008년 546개로 감소했으며, 외래환자 진단건수는 2006년 8만9764건에서 2009년 7만6340건으로 약 15.0% 감소했다.
공공병원 수는 민영병원 수보다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는 하나 지난 몇 년간 계속해서 감소세 보이며 공공병원 수와 민영병원 수 간의 격차가 점차 줄어드는 추세이다.
반면, 최근 경제 위기에도 민간 의료서비스는 매년 꾸준한 속도로 발전하면서 민영병원 수는 2005년 170개에서 2008년 186개로 증가했으며, 현재도 약 170개 공공병원이 민영병원으로 전환 시도 중이어서 경제호전에 따라 연간 15~20%에서 안정될 예정이다.
민영병원의 외래환자 진단건수는 2006년 18만 876건에서 2009년 20만 9039건으로 3년간 약 15.6% 증가했다.
이와같이 민간 서비스가 증가흐는 것은 공공 의료서비스 불편함과 국민소득 증가로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욕구 상승인 것으로 밝혀졌다.
GfK는 올해 초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도시 환자 세 명 중 한 명은 전문의를 접하기가 어려워졌다고 답했으며, 그들 중 26%는 기본적인 공공 의료서비스를 접하는 것 조차 어렵다고 답했다.
폴란드 국민의료기금(NFZ) 이용 환자들이 공공병원 전문의에게 진료받기 위해 몇 달을 기다리기보다 차라리 민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민간의료시설을 이용할 경우 가족 주치의뿐 아니라 민간 의료기관의 수준 높은 전문의에게 더 정밀한 의료기구로 진료받을 수 있고 또한 서비스가 신속하고 접근성이 높기때문에 폴란드의 국민 소득이 증대되면서 양질의 의료서비스에 대한 지불의사가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공공의료기관은 누적된 적자로 투자여력이 부족해 설비투자는 민간의료시설을 중심으로 이뤄질 전망이어서 폴란드 국민들의 민간의료 시설 이용은 더욱더 확대될 전망이다.
폴란드 유로저널 김기준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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