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는 헝가리는 경제위기로부터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보여주었으나 장기적 발전을 확신하기에는 위험요소가 많이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IMF가 지난 25일 발표한 헝가리 경제에 대한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IMF는 EU와 합의한 재정적자목표 준수를 위한 정부의 노력, 소득세 절감안은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으나 최근 발표된 단기적 재정정책으로는 장기적 전망을 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IMF는 또한 지속적인 정부 예산절감과 공공기관의 효율성 증대, 보수적 통화정책, 금융 분야의 발전이 보완돼야 한다고 판단했다.
특히, IMF는 헝가리가 최근 세계 경기침체의 영향을 많이 받은 것은 글로벌 경제와 금융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높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IMF와 EU의 자금지원, 세계금융 사정의 개선, 정부의 정책적 노력 등이 예상보다 빠른 회복을 가능케 했다. 헝가리 경제의 성장은 여전히 수출에 의존하며 내수부문은 계속해서 침체한 모습을 보인다. IMF는 헝가리의 2010년 물가상승률과 경제성장률이 각 3.75% 수준, 1% 미만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선진국의 개방적 금융정책은 세계경기회복을 촉진하고 헝가리 등 이머징 마켓에 대한 투자자본유입을 활성화시켜 헝가리의 부채부담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헝가리 정부의 고용 및 투자활성화 정책은 경제구조와 사업여건의 개선노력이 지속될 경우 기대 이상의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평가했다.
IMF는 현재 글로벌 경기회복세가 단기에 그칠 가능성이 있으므로 부채율이 높은 헝가리는 새로운 금융 위기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스위스 프랑의 환율이 강세를 보일 경우 가계 부채부담은 심화될 전망이다. 정부가 재정 안정화를 위한 충분한 조치를 하지 못할 경우 가계와 국내외 투자의 위축이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IMF는 헝가리 정부는 시장의 안정성을 보강하고 위험요소를 줄여야 하나 최근 발표된 정책들은 장기 해결책으로서는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현 정권은 이번 지방선거를 통해 얻은 강력한 정치 기반을 통해 헝가리 경제에 대한 신뢰도를 회복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IMF가 조언했다.
헝가리 유로저널 백동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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