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무부 장관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2006년8월 31일 아르카숑(Arcachon)서점에서
가끔 시가를 피우긴 하나 담배를 ‘습관적으로’ 피우지는 않는 프랑스 현 내무부 장관 니콜라 사르코지(Nicolas Sarkozy). 그런 그가 최근 발표한 ‘공공 장소에서의 흡연 금지법’에 의문을 던졌다. 그는 “물론 모든 공공 장소에서 담배를 피워야 한다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담배를 파는 곳에서 담배를 피울 수 없다는 것은 심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했다. 프랑스에서 까페-바, 레스토랑과 같은 외식업을 포함, 유흥업에 종사하고 있는 경영인들은 관련 법이 너무 엄격하게 제정된 것이 아니냐며 불만을 토로해왔다. 따라서 사르코지의 주장은 이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공공장소에서 담배 피는 것을 제한하는 것은 당사자는 물론 상대방의 건강에 상당한 해를 미치므로 바람직하다”고 말한 사르코지 내무부 장관은 “그러나 프랑스 전역에 걸쳐 획일적으로 적용되는 법안에 대해서는 찬성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 보건부 장관 자비에 베르트랑(Xavier Bertrand)은 “이 법안은 모두를 위해 전국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고 강조, 사르코지의 주장을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