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 프랑스 인들의 겨울철 ‘스타’ 과일

by 유로저널 posted Nov 1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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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일가게에서 귤을 사는 계절 겨울이 돌아왔다. 프랑스에서도 11월 즈음해서 귤이 나온다. 겨울철 건강을 위한 ‘필수 과일’에 대해 알아보자.

피가로지가 11월을 맞아 겨울철의 인기 과일인 귤에 대해 소개했다.
귤은 그 맛이 새콤달콤해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즐겨먹는 겨울철 인기과일이다. 하지만 우리는 귤이 지닌 특별한 ‘능력’에 대해 아는 것 보다 모르는 것이 더 많다. 귤에는 비타민 C가 풍부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다. 하지만 그 외에 귤에 대한 사실은? 이라고 묻는다면 이에 정확하게 답할 이는 과연 몇이나 될까?
사실 귤은 비타민 C가 풍부하다는 장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추위로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철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여 활기찬 생활을 하도록 도와줄 뿐 아니라 프로비타민 A, 비타민 E, 비타민 B 또한 함유하고 있다.

영양학자들은 이러한 ‘만능 과일’의 효과를 보려면 적어도 하루에 2개의 귤은 먹어줘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일일 필요 비타민 C량을 충분히 섭취한다고 할 수 있는데 4개정도 먹게 되면 하루에 필요한 비타민 C의 량을 우리 신체가 모두 흡수한 것이라 할  수 있다. 아침식사대용으로, 식사 후 디저트 용으로, 그냥 무언가를 먹고 싶을 때 언제든 쉽게 먹을 수 있는 과일 또한 ‘귤’이다. 사과나 배와는 달리 특별한 도구 없이 손만으로도 쉽게 껍질을 까 먹을 수 있기 때문. (이는 말하지 않아도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 뿐만이 아니다. 귤 두개에 들어있는 열량은 50kcal 밖에 되지 않기 때문에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아주 이상적인 과일이다.

한국은 제주도? 프랑스는 코르스…

한국에서는 귤이 제주도에서 생산되는 것처럼 프랑스에서는 코르스 섬이 귤의 주 원산지이다. 코르스 산 귤의 특징은 잎이 길다는 점. 사람들이 귤을 수확할 때 손으로 이 긴 잎까지 통째로 귤을 따게 되는데 이렇게 하면 신선도가 유지되기 때문이다. 코르스 산이 다른 지역에서 생산된 귤과 다른 또 한가지는 바로 수확 후 화학처리 공정을 거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귤 시즌이 되면 가격도 그리 비싸지 않다. 2006년 1월 코르스 산 귤의 킬로당 가격은 평균 2.42유로였는데 2007년 1월 즈음에도 이와 비슷한 가격이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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