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사회당 사르코지와 언론 유착 비판

by 유로저널 posted Jan 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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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회사 다소의 소유주이며 프랑스 우익지 피가로지 사주이기도 한 세르주 다소가 신년 기명 사설에서 “역동적이고 용기 있는 대통령을 뽑은 프랑스에 거는” 기대를 피력한 사실을 야당인 사회당이 비판했다고 르몽드지가 보도했다.
사회당 기회균등전국위원장 파우지 랑다우이는 여당의 비선출직 상원의원이며 언론사주, 무기상인 다소가 니콜라 사르코지를 비호하는 글이 피가로지 1면에 대문짝만하게 걸린 사실을 개탄했다. 그는 또다른 백만장자 언론사주인 뱅상 볼로레의 전용기로 휴가를 떠나든 등 거듭되는 밀월 관계 뒤에 터진 이 새로운 사건은 언론재벌과 사르코지 권력의 부적절한 유착을 드러낸다고 비판했다.
한편 피가로지의 에티엔 무조트 주간은 다소씨가 사르코지씨를 옹호하는 글은 사내에서 아무런 반응을 불러일으키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무조트 주간은 사주의 개입은 없으며 사주도 1년에 한 번은 자신의 기대를 피력할 권리가 있다고 덧붙이면서 피가로지는 어차피 반사르코지 성향은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무조트 주간은 작년 11월 21일 AFP와 가진 회견에서 주주들로부터 편집 독립권을 지키겠지만 주주들과 갈등을 빚기보다는 각자의 권리를 지키는 방향으로 나갈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사주가 신문에 글을 쓸 하등의 이유가 없다”고 분명히 말했다고 르몽드지는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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