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부르가 프랑스에 있는 대도시 중에서 노인에 대한 배려가 가장 뛰어난 도시로 밝혀졌다고 르몽드지가 보도했다. 이같은 사실은 노인들이 읽는 월간지 Notre Temps이 프랑스에 있는 24개 대도시에 사는 13만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드러났다. 평가 기준은 대중교통, 여가, 문화, 보건, 안전, 사회활동, 주거 등이었다.
대중교통이 편리하고 좋은 시장이 있는 도시일수록 노인들이 활발하게 이동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전차가 주요 교통수단인 스트라스부르에서는 65세 이상의 무소득 노인은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소득이 있는 노인은 50%를 감면해준다. 그르노블의 경우 65세 이상의 노인은 일요일과 공휴일은 하루 종일, 주중에는 특정한 시간대에 대중교통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디종은 시간 제한은 없지만 소득을 따진다.
스트라스부르는 노인들의 여가 생활을 돕기 위해 65세 이상(독거 노인은 60세)의 노인에게 “사파이어 카드”를 발급한다. 이 카드가 있으면 박물관, 극장, 도서관 입장료를 50% 깎아준다. 또 디종은 215개에 이르는 노인들의 친목단체를 지원한다. 5개 박물관과 9개 공공도서관의 입장은 무료이고 거동이 불편한 노인에게는 대출 도서를 책까지 갖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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