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금메달 소식은 언제 들릴 것인가?
11일 현재, 2008 북경 올림픽에서 한국이 금메달 5개로 중국에 이어 2위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프랑스의 금메달은 아직도 감감 무소식이다. 10일 예선전을 치룬 여자 수영 릴레이에서 셀린느 쿠데륵(Céline Couderc), 알레나 폽샨카(Alena Popchanka), 오펠리-시리엘 에티엔(Ophhélie-Cyrielle Etienne), 말리아 메텔라(Malia Metella)로 구성된 프랑스 대표팀은 프랑스 신기록((3:37.68) 만을 깼을 뿐, 6위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11일, 남자 릴레이에서는 은메달과 남자 개인부문 동메달을 각각 획득했다.
한편, 아네테 금메달 리스트이자 세계 수영선수권 2관왕인 프랑스의 요정 로르 마노두(Laure Manaudou) 선수는 10일, 400m 자유형 예선전에서 2위를 기록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으나, 결국 메달 획득에는 실패해 프랑스인들에게 큰 실망을 안겨주었다. 또 코랄리 발미(Coralie Balmy) 선수 역시 아깝게 4위에 그쳐 메달 획득에는 실패하였다.
10일, 여자 양궁 단체전에서 준결승에 오른 프랑스팀은 한국팀을 상대로 184-213로 결승행이 좌절되어 한국의 양궁 산맥을 넘기가 얼마나 힘든지 깨달은 경기였다. 그러나, 프랑스 대표팀은 이탈리아팀을 맞아 동메달 획득에 성공, 프랑스에 2008 북경 올림픽의 첫 메달을 안겨주었다.
수영의 마노두 선수와 함께 프랑스에 금메달을 안겨줄 것으로 기대했던 펜싱의
파브리스 쟈네(Fabrice Jeannet) 선수 역시 10일날 펜싱 에페(Epee) 개인 부문에서 아깝게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하지만, 프랑스는 아직 펜싱의 많은 부문에서 금메달을 기대하고 있다.
유도의 떠오르는 신예주였던 벤자민 다르블레(Benjamin Darbelet -66kg) 선수는 준결승에서 북한의 유도 여왕 계순희 선수를 맞아 힘들게 결승전에 올랐으나, 결승전에서 일본 선수를 맞아 아깝게 은메달에 그치고 말았다. 한편, 여자 유도의 유망주였던 바바라 아렐(Barbara Harel 57 kg) 선수는 안타깝게 순위 밖으로 밀려나고 말았다.
현재, 프랑스는 은메달 3개(수영2, 펜싱1), 동메달 2개(수영1, 양궁 1)로 총 5개를 획득하며 종합순위 17위(북경 올림픽 현지 시간, 11일 현재)에 머무르고 있다.
올림픽 경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 3일째, 기대했던 금메달 소식이 모두 물거품으로 돌아가자 프랑스 언론은 실망의 빛을 감추지 못한 채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남은 일정에서의 금메달 획득을 기대하고 있다. 프랑스는 앞으로 주종목인 펜싱과 테니스, 유도, 핸드볼 그리고 사이클 등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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