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병영시설, 학생기숙사로 활용된다.

by 유로저널 posted Sep 09,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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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ROUS의 통계에 따르면 2008년 현재 학생기숙사의 수는 157 000개로 2백 3십 만에 달하는 프랑스 학생을 수용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 사정이 이러하니 외국인 유학생의 집 구하기는 말 그대로 하늘의 별 따기일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정부의 계획에 의하면 2004년부터 10년 동안, 매년 5 000개의 기숙사가 신설되었어야 하지만, 2008년 새 학기 개강을 앞두고 신설된 기숙사는 3 300개에 불과하다.

이러한 상황에 숨통을 열어줄 반가운 소식이 있다.
프랑스군의 구조개편과 통폐합에 따라 2009년부터 2014년까지 차례대로 비워지게 될 군 병영시설을 학생기숙사로 활용하는 협정안이 통과됐다.
발레리 뻬크레스(Valérie Pécresse)고등교육부 장관과 에르베 모랑(Hervé Morin) 국방부 장관은 군 병영시설물을 학생기숙사로 활용한다는 내용의 협정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2012년까지 6 000개의 기숙사가 추가로 증축될 예정이다.

협정서에 의해 용도 변경되는 군 병영시설은 파리 18구의 글레이 병영(La caserne Gley), 5구의 발-드-그라스(Logement Val-de-Grâce), 12구의 군 사무실 등 세 곳이며, 이 밖에 보르도, 아라스, 껑, 라호쉘, 리모주, 마르세유, 메츠, 몽쁠리에, 낭시, 낭트, 랑스, 툴루즈, 발렁시엔느, 베르사유 등 총 15개 도시에 이른다.

군의 병영시설이 학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는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파리 16구의 도핀 대학교(Université Paris Dauphine) 건물은 과거 l’OTAN(NATO)의 사령부 건물이었고, 스트라스부르 대학교의 경우도 군 병영시설의 이전으로 10 000m2의 부지를 학교와 학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하게 된 경우이다.

학생생활관측소(l’OVE)에 의하면 가족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학생은 전체 2백 3십만 명의 학생 중 42%에 달했으며, 혼자 살거나 동거 중인 커플은 31%, 대학기숙사에 머무는 학생은 14%에 불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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