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부터 4일 사이에 스트라스부르에서 벌어진 나토 반대시위에 참석했던 세 명의 젊은 독일인에게 실형이 선고됐다고 르 피가로가 보도했다.
지난 월요일 스트라스부르 법원은 나토 정상회담이 진행된 스트라스부르와 독일의 접경지역에서 과격한 폭력시위를 벌인 독일인 세 명에게 각각 3개월에서 6개월의 징역형을 선고했다.
목요일인 2일, 대규모 시위의 현장에서 구속된 300명 중의 한 명인 25세의 청년은 경찰에게 돌을 던진 혐의로 징역 6개월의 실형이 선고되었으며 피고는 법원의 판결에 불복하고 단식투쟁에 돌입할 것을 선언했다.
정상회담이 열린 금요일 회담장으로 향하던 중 경찰에 연행된 23세의 또 다른 독일인 청년은 쇠파이프를 소지한 혐의로 3개월의 징역형과 3년간의 프랑스 입국금지령이 내려졌다. 그 역시 단식투쟁을 선언하고 법원의 판결에 대해 항의했다. 같은 23세의 세 번째 독일인은 금요일 새벽 도끼의 일종인 날카로운 흉기를 소지하고 독일과 프랑스의 국경을 넘어오던 중 연행 되었으며 불법 소지품을 휴대한 혐의로 3개월의 징역형과 5년간의 프랑스 입국금지령이 판결됐다. 그는 호텔과 약국 등의 방화에 주도적 역할을 한 것으로 추정되는 무정부주의 단체 블랙 블록(Black Blocks)의 티셔츠를 입고 있었다.
판결이 이어지는 동안 법정의 안과 밖은 세 명의 독일인을 지지하는 시위대로 혼란을 빚었으며 판사를 향해 “파시스트”라는 구호를 외치면서 법원의 판결에 항의했다.
이 밖에도 구속 중이던 일곱 명의 프랑스인과 세 명의 또 다른 독일인, 한 명의 헝가리인 등이 즉결 심판을 받았으며 호텔과 약국을 방화한 혐의로 한 명의 러시아인과 독일인이 고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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