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12일), 파리-후베(Paris-Roubaix) 자전거 경주 관람객을 오토바이가 덮치는 사고가 발생해 16명의 중경상을 입었다고 AFP가 보도했다. 이 가운데 세 명은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긴급 후송되었다.
일요일 오후 15시 45분경, 프랑스 북부 노르(Nord) 지방의 오르쉬(Orchies)에서는 이곳을 지나는 파리-후베 자전거 경기를 관람하던 관람객 16명이 오토바이에 치여 중경상을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부상자들은 4살의 어린아이를 포함한 일가족과 인근 지역 주민들로 이곳을 지나는 자전거 선수들을 응원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를 일으킨 오토바이는 선두그룹의 뒤를 따르며 방송 촬영을 하던 중이었으며 도로와 우회로가 만나는 지점에서 통제력을 잃었던 것으로 보인다.
사고 발생 직후 근처에 대기 중이던 헬리콥터 두 대와 열 두 대의 응급차가 긴급 출동하였으며 부상자들은 인근 릴과 발렁시엔느의 병원으로 후송되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퀵스텝(Quick Step) 소속의 벨기에인 톰 부넨(Tom Boonen)이 이탈리아의 필리포 포자토(Filippo Pozzato)와의 40여 초에 걸친 막판 접전 끝에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3위는 노르웨이의 토르 후쇼트(Thor Hushovd)가 차지했다. 28세의 우숭자 톰 부넨은 지난 2005년과 2008년에 이어 세 번째 우승의 영광을 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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