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만에 몰아닥친 한파 속에서 2009년 첫 6주 동안의 사망자 수가 6천여 명에 이르렀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보건위생 연구기관인 InVS(l’Institut de veille sanitaire)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2009년 초반의 사망률이 지난 3년 동안의 증가율에 비해 눈에 띄게 높아져 첫 6주 동안 6천 명에 이르렀으며 특히 85세 이상의 노년층에서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에 따르면 이 같은 사망율 증가의 대표적인 원인으로는 지난겨울에 몰아닥친 20년 만의 한파가 가장 중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작년 12월부터 프랑스 대도시를 중심으로 발생했던 대기오염으로 인해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는 노년층이 증가했고, 때마침 찾아온 유행성 감기 또한 면역력이 약한 사람들에게는 치명적인 사망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는 바스-노르망디와 부르고뉴, 브르타뉴, 랑그독-후씨옹, 푸와투-샤형트 등의 지방에서 더욱 높은 사망률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 국가 중에서는 영국과 덴마크, 스웨덴과 포르투갈 등의 나라에서 프랑스와 비슷한 현상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에서는 통상적으로 겨울 동안의 사망률이 가장 높으며 여름 동안의 사망률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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