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인 65%는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의 정책에 실망했으며 63%는 지난 2년간의 행보에 부정적인 견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난 월요일(4일), 일간지 메트로가 보도했다.
여론조사 기관인 TNS-Sofres Logica가 벌인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취임 2주년을 맞는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의 정책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65%가 ‘실망했다.’ 라고 답했으며 ‘만족한다.’ 라는 답변을 한 응답자는 24%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난 2년 동안의 행보에 대한 전체적인 평가로는 응답자의 63%가 ‘부정적이다’라고 응답했으며 28%의 응답자만이 긍정적인 점수를 준 것으로 나타났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우파성향의 지지자 중 55%가 만족한다고 답했고 37%가 실망했다고 답했으며, 좌파성향의 응답자 중에서는 84%가 실망했다고 답하고 불과 8%의 응답자만이 만족감을 표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임 대통령들의 2년 동안의 성적으로는 쟈크 시락 전 대통령(1997년)이 64% 부정적인 평가와 27%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었고, 프랑수와 미테랑(1983년) 전 대통령은 50%의 부정적인 평가와 37%의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었다. 반면 발레리 지카르 데스탕 전 대통령(1976년)은 42%의 부정적인 평가와 44%의 긍정적인 평가로 최근 네 명의 대통령 중에서 가장 좋은 성적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취임 이후 전 지구적인 경제위기의 터널을 지나야 하는 중책을 짊어진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교육개혁과 공공부문의 구조조정을 골자로 하는 개혁정책을 발표하였으나 올해 1분기에만 3건의 대규모 총파업이 벌어지는 등 노동계의 심한 반발에 부딪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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