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2년간 유례없는 경기침체를 전망했던 프랑스 경제 관측소(OFCE)의 예측에 이어, 2009년 한해 동안 프랑스 경제는 -3%의 후퇴를 겪을 것이라는 유럽연합의회의 관측이 나왔다고 르 푸앙(Le Point)이 보도했다.
지난 월요일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연합의회의 전망에 따르면 2009년 한해 동안 프랑스 국내총생산은 최고 -3%까지 후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월 중순 유럽연합의회는 2009년 프랑스의 국내총생산이 -1,8% 하락할 것이며, 2010년에는 0,4%의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프랑스의 실업률에 대해서도 역시 어두운 전망이 제시됐다. 지난 2008년에 7,8%를 기록했던 실업률은 2009년에는 9,6%로 상승할 것이며, 2010년에는 10,7%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달 말에 발표된 프랑스 경제정세 관측소(OFCE)의 전망에 따르면, 2008년 10만 개의 일자리가 축소된 데 이어 2010년까지 추가로 80만 개의 일자리 축소가 예상되면서 2009년 실업률은 9,9%에 달할 것이며 2010에는 10,7%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었다.
하지만, 이런 전망에도 불구하고 프랑스의 경제 상황은 유럽연합 내의 다른 나라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으로 평가된다. 전 세계에 불어닥친 경제 위기는 특히 수출입 경기의 축소로 연결돼 독일의 경우처럼 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의 경제상황에 더욱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사회보장제도의 영향으로 이탈리아와 스페인에 비해 안정적인 가계수입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며 가계부채 또한 스페인과 독일에 비해 낮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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