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일요일(17일) 새벽, 파리 북부 센-생-드니(Seine-Saint-Deni)의 쿠르너브에서 경찰차에 총격에 피습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르 파리지앙(Le Parisien)이 보도했다. 지방 경찰청은 사건 발생 지역에 4천 명의 경찰력을 추가 배치하고 삼엄한 경계를 펼치고 있다.
일요일 새벽 2시 30분경, 파리 북부 센-생-드니(Seine-Saint-Deni)의 쿠르너브를 순찰하던 경찰차에 세 발의 총알이 발사됐다. 순찰차는 A86고속도로에 진입을 시도하고 있었으며 진입로를 막은 두 대의 차량에서 경찰차를 향해 총격이 가해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사건 발생 직후 인근 서민 공동주택(HLM)을 중심으로 수색전을 펼친 경찰은 한 명의 용의자와 총격에 사용된 것으로 보이는 총 한 정을 발견했다. 총격에 사용된 총은 허가를 받은 일반인이 소지 가능한 사냥용 총이 아닌 전쟁 살상용 총으로 7,62mm 구경의 칼라크니코프 소총인 것으로 밝혀졌다. 총격에 피습당한 경찰차는 세 발의 총을 맞았으며 사건 장소에서는 5개의 탄피가 발견되었다.
용의자의 집에서는 10kg의 대마초와 20여 대의 휴대전화가 발견되었으며 범행에 사용된 차량은 가짜 번호판을 달고 있는 도난 차량인 것으로 드러났다.
샌-생-드니 지방 경찰청장은 "전쟁용 총기에 의한 피격사건은 처음으로 있는 일"이라며 사건의 심각성을 강조하고 4천 명의 추가 경찰력을 동원해 인근 지역의 경계를 강화할 것을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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