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풍우에 따른 바닷물의 오염으로 프랑스 남부의 항구도시 마르세유의 해수욕장 9곳에 수영금지 조치가 내려졌다고 르 푸앙이 보도했다.
지난 일요일(2일), 마르세유 시장의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주말 동안 몰아닥친 거센 폭풍우의 영향으로 바닷물이 심각하게 오염되면서 피서객들의 안전을 위해 마르세유 인근 해수욕장 아홉 곳에 수영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이 날 오전, 처음으로 수영금지 조치가 내려진 지역은 마르세유 남부 위본(Huveaune)과 비예이(Vieille) 사이에 있는 해수욕장으로 위본(Huveaune)과 보렐리(Borély), 본느벤(Bonneveine), 비예이 샤펠(Vieille Chapelle) 등 네 곳의 해수욕장이었다.
오후에 들어, 바닷물에 휩쓸린 폭풍우의 잔해들이 불어나면서 인근 해수욕장에도 부유물이 밀려와 남 파르도(Pardo sud), 푸앙트 루즈(Pointe rouge), 카타랑(Catalans) 등 세 곳의 해수욕장에 추가로 수영금지 조치가 내려졌으며, 오후 3시경에는 북 파르도(Pardo nord), 레 구드(Les Goudes) 등 두 곳의 해수욕장이 추가로 폐쇄되면서 마르세유 인근에만 모두 아홉 곳 해수욕장의 피서객들이 발길을 돌려야만 했다.
마르세유 시 측은 다음날인 월요일(3일), 대상 해수욕장의 재개장을 예고했으며, 환경 미화원과 자원봉사자들을 동원해 바닷가에 떠밀려온 폭풍의 잔해를 치우는 작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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