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가격 하락세 둔화 조짐.

by 유로저널 posted Jan 18,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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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부터 하락하기 시작했던 프랑스 내 부동산 가격이 2010년부터는 안정선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부동산 중개업체 연합체인 FNAIM의 앙리 뷔지-까죠(Henri Buzy-Cazaux) 대변인은 "2010년부터 은행대출 이자율이 하향조정 됨에 따라 부동산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부동산 가격도 안정선을 유지하게 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주택신용관측소 또한 작년 한 해 동안 48만 5천 건에 머물렀던 주택거래량이 2010년에는 54만 5천 건으로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며 부동산 시장이 활기를 찾을 것으로 예측했다.
지난 2007년부터 하향곡선을 타기 시작했던 프랑스 내 부동산 가격은 경제위기라 몰아닥친 2008년 한 해 동안 -3.1% 하락했으며, 2009년에는 -4.9%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부동산 중개업체 C3A의 캬트린 루세(Catherine Rousset)는 "이 같은 집값의 하락은 부동산 시장의 위기가 아니라 수정에 가깝다."라고 말하며 "한 때 끝을 모르고 치솟던 부동산 거품이 적정한 가격을 찾아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거대 부동산 중개업체의 하나인 Century 21의 로헝 비몽(Laurent Vimont) 대표는 2009년 주택 가격이 지난 2008년에 비해 6~10%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고, FNAIM의 앙리 뷔지-까죠 대변인 또한 지난 한 해 동안 5~8%의 부동산 가격하락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었다.
지난 2003년 +14,0%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부동산 가격은 2004년 +15,5%의 상승률을 보이며 최고치를 기록했고, 이후 2005년 +10,9%, 2006년 +7,2%, 2007년 +3,6% 등으로 안정선을 이루어 왔다. 2008년 여름까지 이어진 안정세는 경제위기의 터널을 지나면서 은행 대출이자와 부동산 대출 조건의 변화 등으로 인해 급격한 하락세를 타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로헝 비몽 대표는 또한, 2008년 4분기 -5,9%까지 하락한 파리의 집값과 -13%까지 하락했던 리옹의 경우를 예로 들며 "이 같은 현상이 대도시를 중심으로 더욱 두드러질 것이다."라고 예견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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