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프랑스 내 연료 소비량이 2008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여전히 하락세에 머물렀다고 AFP가 보도했다.
지난 금요일(15일), 프랑스 유류생산업체 연합(Ufip)의 발표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프랑스 내에서 소비된 연료량은 총 5.050만 m3으로 2008년에 비해 불과 +0.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위기 이전인 2007년에 비하면 여전히 -2.6% 하락한 소비량이다.
크게 무연휘발유와 경유로 분류되는 화석연료의 소비량은 시기별로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7월,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휴가철을 맞아 급등한 연료 소비량은 지난 6년 동안의 최대치인 475만 m3을 기록했었다. 그러나 10월에는 다시 -2.9% 하락했으며 유류가격 인하와 산업용 연료의 소비가 소폭 증가한 11월에는 +6.8%의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료 소비량은 12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가 +2.2%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440만 m3의 소비량을 기록했다.
연료의 종류별로는 전체 유류 소비량의 75%를 차지하는 경유의 소비가 지난 1년 동안 3.6%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주로 개인용 자동차의 연료로 쓰이는 무연 휘발유의 소비량은 -2.5% 하락하여 경기 침체가 개인의 경제생활에 아직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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