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그리스 재정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자신의 견해를 거듭 확인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지난 일요일(7일),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프랑스를 방문한 조지 파판드레우(George Papandréou) 그리스 총리를 엘리제궁에서 접견하면서 "프랑스는 그리스를 도울 모든 준비가 돼 있다."라고 말하며 그리스 재정문제에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자신의 견해를 거듭 확인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하루 전인 6일, 파리 국제 농업박람회장을 방문한 자리에서도 "유럽연합 내 회원국의 문제는 유로존 안에서 해결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그리스 재정문제에 대한 유로존 국가들의 결속을 강조했었다.
파판드레우 그리스 총리 또한, 엘리제궁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과 만난 자리에서 "그리스는 유럽의 해결책을 원한다."라고 말하며, "IMF가 최선의 해결책이 되기를 원치 않는다."는 입장을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각한 재정 적자로 최근 유럽 금융시장의 가장 큰 불안요소로 대두되고 있는 그리스 경제위기는 유로화의 가치하락과 주변국 경제동향에 민감한 영향을 끼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스 정부에서는 대규모의 재정 적자를 메꾸기 위해 공무원의 임금과 연금을 대폭 삭감하고 사회복지 예산을 줄이는 등 강력한 재정감축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만연한 부정부패와 조세정책의 실패로 인해 서민들의 고통분담만 늘어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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