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탈 정유공장 폐쇄 결정, 분노한 노동자들.

by 유로저널 posted Mar 0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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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대표 에너지 기업이자 유럽 최대의 정유회사 중 하나인 토탈(TOTAL)사가 예정대로 덩케르크(Dunkerque)의 정유공장에 대해 폐쇄 결정을 내렸다.
고용보장을 요구하며 대규모 파업 중이던 이 공장의 근로자들은 법적인 대응을 강구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지난 월요일(8일), 토탈사는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고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에 위치한 정유공장에 대해 최종 폐쇄 결정을 내렸다. 이사회는 정부의 권고를 받아들여 이 공장에서 일하던 370명 근로자의 일자리를 보장하겠다고 발표했으나 회사 측의 일방적인 결정에 분노한 근로자들은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나서고 있어 또 다른 갈등을 빚고 있다.
덩케르크의 정유공장 폐쇄 결정이 내려진 이날 오전, 파리 라데팡스에 있는 토탈 본사에서는 건물 진입을 시도하던 100여 명의 근로자와 진압경찰이 충돌하여 건물 유리창이 깨지고 최루가스가 뿌려지는 등 격렬한 마찰이 빚어졌다.
토탈사의 근로자들은 회사 측의 원유 정제량 감축 계획이 발표됐던 작년 9월부터 프랑스 북부 덩케르크의 정유공장을 중심으로 산발적인 파업시위를 벌여왔으며, 지난달 17일부터는 6개 정유공장의 근로자가 연합한 대규모 파업에 돌입했었다.
파업 5일째인 지난 22일에는 프랑스 내 전체 정유량의 54%를 차지하는 토탈사의 6개 정유공장 노동자들이 파업하자 토탈과 엘프, 르끌레르, 꺄르푸 등이 운영하는 주유소 132곳에서 연료부족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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