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자신의 프랑스 차기 대선후보 입후보 가능성을 밝힌 알랑 쥐페(Alain Juppe) 보르도 시장에 대해 프랑스인의 65%가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지난 토요일(3일), 쉬드-웨스트 디망쉬의 의뢰로 여론조사기관인 Ifop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UMP) 소속의 알랑 쥐페 전 총리의 차기 대선 출마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3분의 2가 ‘적절치 않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알랑 쥐페가 좋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8%가 ‘당연하다’라고 답했으며 ‘그럴 수 있다’라고 대답한 26%의 응답자와 함께 불과34%의 긍정적인 답변을 얻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30%의 응답자가 ‘절대 아니다’라는 견해를 보였으며 ‘그렇지 않다’는 35%의 답변과 함께 65%의 부정적인 답변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여론은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을 비롯한 우파성향의 응답자들 내에서도 비슷한 결과를 보여 알랑 쥐페 전 총리의 차기 대선 출마는 시작부터 걸림돌이 부딪힌 것으로 전문가들은 평가했다.
알랑 쥐페 전 총리는 지난달 28일,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이 대중운동연합의 차기 대선후보로 출마하지 않을 경우 자신이 출마할 수도 있다는 의사를 피력했었다.
Ifop의 설문조사는 지난 1일과 2일 양일에 걸쳐 18세 이상의 프랑스인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전화설문 방식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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