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바캉스가 시작된 지난 7월 한 달 동안 프랑스 내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13%의 높은 폭으로 증가했다고 도로교통안전국이 발표했다.
지난 6일, 프랑스 도로교통안전국의 발표에 따르면 7월 한 달 동안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은 사람은 448명으로 2009년 7월의 396명에 비해 13,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교통사고 부상자 수는 -7.4% 감소했으며, 병원 치료를 받은 사람의 숫자도 -26,3%의 높은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7월 한 달 동안 교통사고로 입원치료를 받은 사람은 2.460명으로 2009년 7월의 3.338명에 비해 크게 감소한 수치이다.
도로교통안전국에 따르면, 지난 7월 한 달 동안 1일 평균 교통사고 사망자 숫자는 14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지난 7개월간의 전체 통계로 볼 때는 1일 평균 사망자 숫자가 10명 이하로 감소했으며,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사망자 숫자가 159명 감소하면서 전체적으로 -6,6%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에는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전월 대비 -11% 감소한 295명을 기록하면서 월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처음으로 300명 이하의 수치를 기록했었다.
프랑스 정부는 오는 2012년까지 매년 500개의 과속감지 카메라를 추가로 신설하여 2012년에는 총 4.500개의 감지 카메라를 운영할 계획이다. 사르코지 정부는 이를 통해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3천 명 이하로 낮추겠다는 방침이다. 지난 2009년 한 해 동안 도로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은 4.262명이었으며, 2008년에 비해 -0,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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