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클 영웅 콩타도르, 약물복용 혐의 부인.

by 유로저널 posted Nov 29,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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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인들의 자전거 경기 뚜르 드 프랑스 3연패를 달성했던 스페인의 알베르토 콩타도르가 자신의 약물복용 혐의를 부인하는 해명 자료를 제출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지난 25일, 알베르토 콩타도르는 스페인 공영방송에 출연해 결백을 주장하면서 "올해 안에 진실이 밝혀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콩타도르는 제97회 뚜르 드 프랑스 경기를 앞둔 6월 21일, 포에서 벌인 약물검사에서 클렌부테롤이라는 금지 약물이 검출되면서 선수 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콩타도르는 "고의적으로 금지 약물을 복용한 일이 절대 없으며, 다만, 검사 전 날 클렌부테롤에 오염된 고기를 섭취했을 뿐이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알베르토 콩타도르는 지난 7월에 벌어진 ‘2010 뚜르 드 프랑스 자전거 경기대회’에서 종합 시간 91시간 58분 48초의 기록으로 우승하면서 3연패를 차지했다. 14구간까지 콩타도르에게 31초 앞섰던 룩셈부르그의 사이클 스타 앤디 슐랙은 15구간에서 역전된 뒤 박빙의 승부를 이어가다가 결국 종합 시간에서 39초를 뒤지며 2위에 머물렀다.
고환암을 이겨내고 7연패를 달성했던 뚜르 드 프랑스의 황제 랜스 암스트롱은 경기 초반부터 여러 차례 넘어지면서 선두와 멀어졌고, 마지막 구간을 출발하기 전 롱쥐모에서 뚜르 드 프랑스 공식은퇴를 선언했다.
1903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97회를 맞은 뚜르 드 프랑스 2010 자전거 경기대회는 지난 7월 4일 네덜란드의 로테르담에서 출발하였다.
모두 20개 구간으로 구성된 경기에서 선수들은 하루 평균 100~200km의 강행군을 했으며, 총연장 3.642km를 달려 7월 25일, 파리 샹젤리제의 결승점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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