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젊은이들의 자립도가 유럽연합 회원국 내에서 두 번째로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 통계기관인 유로스타트(Eurostat)의 발표에 따르면, 프랑스 젊은이들은 남성이 평균 24.2세, 여성이 평균 23.2세에 부모로부터 독립하여 자립적인 경제활동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나 유럽연합 회원국 전체에서 두 번째로 자립심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연합 국가 중 젊은이의 자립도가 가장 높은 나라는 핀란드로 남성이 평균 23.1세, 여성은 평균 22세에 부모 곁을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네덜란드는 남성이 평균 24.2세, 여성이 평균 23.2세에 자립해 프랑스에 이어 세 번째로 자립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이탈리아에서는 남성이 평균 30.9세에 여성은 평균 29.5세에 독립하는 것으로 나타나 서유럽 국가 내에서 가장 높은 부모 의존도를 보였다.
또한, 젊은층이 경제력을 확보하기 쉽지 않고 공산주의 통제사회의 잔재가 남아 있는 동유럽에서는 서유럽 평균보다 늦은 나이에 부모 곁을 떠나는 경향이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불가리아와 슬로베니아, 슬로바키아에서는 남성 평균 31.5세까지 부모와 함께 살고 있으며 슬로바키아와 슬로베니아에서는 여성도 각각 29.8세, 29.6세가 되어서야 부모로부터 독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로스타트의 이번 조사는 지난 2007년을 기준으로 유럽연합 27개 회원국의 젊은이들이 부모 곁을 떠나 독립하는 시기를 비교 연구한 결과이다.
유로저널 프랑스지사
오세견 지사장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