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북동부 스트라스부르의 최저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면서 제2차 세계대전 이후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12월 26일, 프랑스 기상청의 발표에 따르면, 폭설과 한파가 이어지던 크리스마스의 밤 스트라스부르의 최저기온이 영하 18도까지 떨어지면서 내린 눈이 얼어붙어 일부 도로의 차량 통행이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밤, 파리지역의 기온은 영하 4도까지 떨어졌고 프랑스 북서부 브르타뉴 지역도 영하 6도를 기록하면서 프랑스 전체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북부지역이 영하권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프랑스 18개 지역에 눈과 빙판길 경계 주의보가 발령됐으며, 수도권지역에서는 7,5톤 이상의 화물차 진입이 금지됐고, 센-에-마른, 파-드-칼레 등 일부 지역의 차량 통행이 일시적으로 통제되기도 했다.
기상청의 파트릭 갈루아(Patrick Galois) 예보관은 "스트라스부르 인근 알자스와 로렌 지방의 최저기온은 1938년 12월 23일의 영하 23,4도였다."고 말하면서 "지난 5주간 이어진 폭설과 한파로 2010년 12월은 40여 년 만에 가장 추운 12월로 기록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일주일간 영하권을 맴돌던 파리지역의 날씨는 연말부터 연초까지 평년기온을 웃돌면서 영상기온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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