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랑스, 튀니지행 비행기 운항 취소.

by 유로저널 posted Jan 15,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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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랑스가 국가 비상사태를 맞은 튀니지행 비행기의 운항을 오는 19일까지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14일, 에어프랑스는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승객의 안전을 위해 오는 19일까지 프랑스-튀니지 구간 비행기의 운항을 일시적으로 취소한다.”라고 발표했다. 이날, 15시 30분 샤를 드 골 공항을 출발한 튀니지행 마지막 비행기는 목적지의 공항 사정을 이유로 되돌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프랑스-튀니지 구간 저가 항공을 운영하고 있는 트란사비아(Transavia)는 주말인 16일과 17일에 오를리 공항에서 출발하는 총 다섯 편의 튀니지행 비행기를 예정대로 운항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번에 186명의 승객을 유치할 수 있는 이들 항공기 다섯 편은 튀니지에 체류하고 있는 프랑스인들의 안전한 귀국을 위해 활용될 계획이다.
높은 실업률과 물가 폭등에 항의하며 지난달 중순부터 시작된 튀지니의 반정부 시위는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시위현장에서 사망자가 속출하자 벤 알리 대통령의 독재에 반발하는 정권 퇴진운동으로 확산됐다. 수도 튀니스까지 몰려온 시위대에 당황한 벤 알리 대통령은 내무부 장관을 경질하고 조기 총선 실시를 약속하며 유화책을 펼쳤으나 성난 시위대의 목소리는 잦아들지 않았다. 벤 알리 대통령은 결국 14일 밤, 모든 권한을 모하메드 간누치 총리에게 넘긴 뒤 가족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로 망명을 떠났다. 1987년 무혈 쿠데타로 정권을 장악한 지 23년 만의 일이다.
시민단체들의 집계에 따르면 지난 한 달 동안 경찰의 강경 진압으로 시위현장에서 66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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