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자동차, 2013년 판매량 3백만 대 포부 밝혀.

프랑스 대표 자동차 생산업체인 르노자동차가 오는 2013년까지 연간 판매량 300만 대를 돌파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작년 한 해 동안 기록한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전기차 관련 기밀 유출 사건으로 인해 침체한 분위기를 쇄신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2010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 판매된 르노자동차의 신차는 2009년에 비해 14%가량 판매량 증가한 260만 대이며, 매출은 전년 대비 15,6% 상승한 390억 유로를 기록했다. 이로써 르노자동차의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은 3,7%를 기록하게 됐다.
유럽 시장만으로 볼 때는 총 160만 대를 팔아 7.4%의 판매량 증가세를 보이며 유럽 내 두 번째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유럽 지역을 제외한 기타 지역의 판매량도 98만 대에 달해 37%의 높은 판매량 증가세를 보였다.  
이 같은 결과는 르노 그룹의 저가형 모델인 다시아와 르노 삼성모터스의 신차 판매량이 급성장했기 때문인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다시아의 경우, 유럽 내 시장 점유율 1.6%를 차지하며 총 12% 판매량을 신장해 모두 35만 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한국과 칠레 시장 공략에 나선 르노 삼성모터스의 신차는 작년 한 해 동안 무려 19%라는 판매량 증가를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르노자동차와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의 라다 자동차도 작년 한 해 동안 37,5%의 판매량 신장을 기록하며 모두 57만 대가 팔린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르노자동차는 프랑스 정부가 녹색산업의 하나로 중점육성하고 있는 전기차 개발에 뛰어들어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포부를 가지고 있으며 오는 2014년까지 대량생산체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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