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티시아(Laëtitia)의 살해 용의자인 토니 멜롱이 표백제를 탄 물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했다고 AFP가 보도했다.
낭트 지방법원의 발표에 따르면 일요일인 13일 오후, 헨느 인근의 유치장에 수감된 토니 멜롱(Tony Meilhon)이 표백제를 탄 물을 마시고 자살을 기도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토니 멜롱은 헨느 인근의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전날인 12일, 판사조합은 누범자에 대한 표적수사와 관련한 보고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 토니 멜롱의 자살 기도는 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지난달 18일 밤, 프랑스 서부 낭트 인근의 포르닉에 사는 18세 소녀 레티시아가 식당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 실종된 사건이 발생했다.
이틀 뒤인 20일, 경찰은 유력한 용의자인 토니 멜롱을 긴급 체포했으며, 사건 발생 14일 만인 지난 1일, 레티시아의 집 인근에 있는 호숫가에서 토막 난 레틴시아의 시신 일부를 발견했다. 토니 멜롱은 여전히 우발적인 살인을 주장하고 있다.
작년 2월에 출소한 31세의 토니 멜롱은 폭력, 절도, 강간, 성폭행 등 총 15개의 전과가 있는 누범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3일, 이에 대해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누범자에 대한 처벌과 관리를 소홀히 한 사법부와 경찰을 문책하겠다고 발언했으며, 이에 반발한 법관과 경찰관, 교도관 등은 대규모 파업과 시위를 이어가며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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