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9월 아프리카 니제르에서 알 카에다에 의해 납치됐던 인질 중 세 명이 석방됐다. 이 중 한 명은 프랑스인 여성으로 함께 납치된 인질 중 유일한 여성이었다.
지난 25일, AFP의 보도에 따르면 작년 9월 알 카에다 아프리카 북부지부(Aqmi)에 의해 납치된 7명의 인질 중 3명이 5개월여 만에 석방됐다.
이번에 석방된 인질은 유일한 프랑스인 여성이었던 프랑수아즈 라리브(Francoise Larribe)와 마다가스카르인 쟝-클로드 라코토릴라라오(Jean-Claude Rakotorilalao), 토고인 알렉스 코조 아오나도(Alex Kodjo Ahonado)등 세 명이며 이 중 프랑수아즈 라리브는 납치 당시 지속적인 암 치료를 받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니콜라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들 세 명을 엘리제궁에서 접견하고 나서 나머지 네 명의 프랑스인 인질의 건강상태는 양호하다고 밝혔다.
작년 9월 16일, 프랑스의 대표 원자력 기업인 아레바(Areva)의 현지직원 부부와 아레바의 하청업체인 사톰(Satom) 직원 3명 등 프랑스인 5명과 이들의 현지업무를 보조하는 토고인 한 명과 마다가스카르인 한 명 등 총 7명이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들은 이날 아침, 니제르 북부 아를리트의 우라늄 산지를 방문했다가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되어 말리로 이송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당시 이들의 보안을 담당하던 직원들은 무장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