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을 학문적으로 연구해온 독일 프랑크푸르트대학교의 폴크마 지구쉬 교수는 새로운 성관계 (Neosexualitaeten)와 성중독증을 연구해야 한다고 밝혔다.
지구쉬 교수는 1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동성애관련 연구가 많이 진행돼왔다”며 “이제 신성관계와 성중독증을 집중 연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성관계란 성욕이 없는 현상이나 배나 고층건물 등 사물을 사랑하는 사람 등 여러형태의 현상을 의미한다. 또 개나 고양이를 끔찍이 사랑하는 사람도 여기에 속한다.
현재 변호사들은 백만장자가 전 재산을 고양이에게 유산으로 주면 어떤 문제가 발생할지를 논의하고 있다고 지구쉬 교수는 소개했다.
정신분석학은 이런 문제를 제대로 다룰 수 없고 성학문이 이를 제대로 다룰 수 있다고 지구쉬 교수는 주장했다. 즉 성학문은 단순한 치료법이상으로 문화에 대해 개방적이 되어야 하고 사회적 현상을 인식하고 연구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구쉬 교수는 프랑크푸르트대학교에서 성연구소를 설립해 연구해왔는데 이번에 정년퇴직과 함께 그의 연구소도 문을 닫는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평생연구가 많이 전파되었고 다른 연구자들도 많다고 자부하고 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