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요제프 융 국방장관은 독일군이 아프리카에서 임무를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융국방장관은 3일 일간지 디벨트와의 인터뷰에서 유엔이 요청한 독일군의 수단임무 지속을 거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야당인 자민당은 국방장관이 수단내 임무확대를 이야기한다며 퇴진을 요구한 바 있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독일인의 상당수가 군의 추가적인 외국파견에 대해 부정적인 견해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융 국방장관은 이런 견해에 대해 우선 “국민들이 군의 외국파견에 대해 잘 모르고 있어 그런 결과가 나올 수 있다”며 “대중에게 올바른 사실을 알려주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아프리카는 유럽에 인접해 있는 대륙”이라며 “이곳에서의 인종청소와 대량폭력사태를 저지할 인도주의적 의무가 있다”고 주장했다. 또 아프리카의 전쟁으로 많은 난민들이 유럽으로 몰려들고 있다는 점도 지적하며 아프리카 지역을 안정화시키는 것이 난민의 대량유입을 막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야당에 대해서도 녹색당은 이런 외교정책의 기조를 지지하지만 오히려 자유민주당이 이런 정책을 비판한다고 말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