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텔레콤이 제공하는 전화, 초고속인터넷, 인터넷TV 프로그램 일체형 서비스 (T-Home)이 지연설치로 가입신청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4일 보도했다.
뮌헨에 거주하는 울리히 헤게만은 지난 8월 기존의 인터넷과 전화 서비스를 끊고 T-Home 서비스를 신청했으나 4달이 지나도록 이 서비스는 아직 그의 집에 설치가 되지 않았다. 도이체텔레콤의 한 관계자는 설치지연에 대해 논평을 꺼려하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만 말했다.
일부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는 고객들도 월 80유로가 넘는 가격에 비해 서비스 품질이 좋지 않다고 불평하고 있다. 포쿠스지가 2명의 엔지니어 도움을 받아 시연해본 결과 연결상태가 그리 좋지 않았다.
T-Home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 유료 채널 ‘프리미어’는 반면에 고객확보를 자신하고 있다. 한스 제거 ‘프리미어’ 프로그램담당 이사는 “초기에 품질문제가 있지만 점차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 말까지 5만명부터 10만명정도의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함부르크지역에서 한제넷트가 ‘앨리스’를, 카벨도이칠란트도 초고속 인터넷과 인터넷TV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