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노조연맹 (DGB)이 연령에 따라 실업수당을 지불하는 안을 의결하였다는 베를린 차이퉁의 보도를 인용, 프랑크푸르트 알게마이네차이퉁이 6일 보도하였다. 독 노조연맹은 장기실업자들에게 실업보험납부기간에 따른 실업수당지급을 주장한 기민당에 반대하여 이 안을 의결하였다. 기민당은 최소한 15년간 실업보험을 납부한 구직자들에게는 15개월간 실업수당을 지급하며, 최소 25년간 실업보험을 납부한 자들에게 18개월 그리고 40년간 지불한 자들에게 24개월 실업수당을 지급하는 안을 주장하였다.
그러나 독 노조연맹은 이는 장기간의 실업보험 납부가 불가능한 구동독 지역의 장년층 실업자들을 고려하지 않은 안이라고 비난하였다. 실업수당은 실업보험납부기간에 따라 지급되는 것이 아니라 구직자들의 연령에 따라 지급되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노조연맹은 구직자들의 나이가 만 45세 이상인 경우에 15개월, 만 50세 이상인 경우에는 18개월이나 사정에 따라 24개월까지 실업수당을 지급하는 안을 의결하였다.
(독일 마인츠 =유로저널)
유 한나 기자 ekn06@ek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