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 아동이 큰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초.중등학교에서 영양학을 의무적으로 가르치자는 안이 제기됐다고 일간지 디벨트가 9일 보도했다.\
울라 슈미트 건강부장관(사민당)은 제2공영방송(ZDF)의 ‘모르겐마가친’에 출연해 “급속한 고령화 사회에서는 영양과 건강유지에 관해 학교에서 무조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즉 체육수업이 수학과 독일어 못지않게 중요하다는 것.
슈미트 장관은 학교에서 영양학을 의무적으로 가르치자는 질문에 “물론 문화부 소관사항이지만 이를 제안하고 싶다”고 밝혔다.
독일정부는 ‘비만대신 몸튼튼’ (Fit statt fett)이라는 구호를 내걸고 2020년까지 독일인들의 영양과 운동습관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특히 아동비만 문제에 적극 대처할 방침이다.
슈미트 장관은 시민들이 식생활이나 건강유지에 대해 잘 알고 있지만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독일=유로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