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미국의 테레리즘전문가가 테러조직 알카에다가 아직도 건재하며 미국이나 유럽에 제2의 테러공격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브루스 리델은 18일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3년간 알카에다는 알제리, 런던 등에서 테러를 감행해왔다”며 “알카에다는 이전보다 더 광범위한 조직망을 갖추고 있다”고 규정했다. 리델은 따라서 이런 알카에다가 유럽이나 미국에 제2의 공격을 준비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이라크 침략전쟁 때문에 테러리즘과의 전쟁이 어렵게 됐다고 진단했다. 즉 테러와의 전쟁에 필요한 특공대와 정보기구의 인력이 상당수 이라크 전쟁에 동원돼 테러리즘 격퇴가 어렵다는 것.
리델은 일례로 중앙정보국(CIA)는 유능한 아랍어 구사자를 보유하고 있으나 이들을 대부분 이라크 전쟁에 동원돼 있어 대 알카에다 업무에 투입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루스 리델은 30년간 CIA에서 근무했으며 이어 국가안전보장회의에 근무했다. 그러나 2006년 부시정부의 대테러전쟁에 실망해 사직한 후 현재 워싱턴DC의 브루킹스연구소에서 연구원으로 일하고 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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