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 가운데 하나인 크로아티아의 두브로니크시가 지난 4일 발생한 산불로 피해를 입었다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6일 보도했다.
4일 발생한 산불은 문화유산이 몰려있는 두브로니크 구도시를 위협했다. 두브라브카 수이차 시장은 의용 소방대와 자원 봉사자들까지 출동명령을 내려 산불 진화에 나섰다.
또 산불이 발생한 인근에 살던 시민들이 긴급대피하는 소동을 빚었다.
원래 산불은 이웃나라인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국경지대에서 발생했으나 강력한 바람으로 약 20km의 폭으로 두브로니크시에 옮겨 붙었다.
이 때문에 늪지와 잣나무 일대가 불에 탔다.
두브로니크시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문화 유산으로 해마다 수십만명의 관광객들이 해안도시인 이곳을 방문하고 있다.
이번 산불로 관광산업도 소규모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정된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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