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이에른주에서 익사자가 급증했다고 일간지 쥐트도이체차이퉁이 6일 보도했다.
바이에른주 인명구조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바이에른주에서 123명이 익사했는데 이는 전년도와 비교해 3분의1이나 급증한 수치이다.
이에 따라 바이에른주는 독일 16개 주 가운데 익사자수가 제일 많은 주라는 불명예를 안게 됐다.
지난해 독일 전역에서는 모두 606명의 익사자가 발생했다.
바이에른주 인명구조협회의 디터 호프만 회장은 “특히 익사자운데 50% 정도가 65세 이상의 노인들이었다”며 “이런 사람들은 대개 가족으로부터 수영을 배웠기 때문에 위기 상황에 제대로 대처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았다”고 분석했다.
또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신하거나 노쇠 때문에 생겨난 신체적 어려움이나 혈액순환의 문제 등도 노인 익사자가 많은 이유중의 하나이다.
즉 1950년대에 이르러서야 수영장이 많이 생겨나고 전문적인 수영강습이 이뤄졌다는 것.
호프만 회장은 “지난 10년간 약 100개의 공공수영장이 문을 닫았다”며 “수영 교습기회가 사라지는 것도 문제점”이라고 지적했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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