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서브프라임(비우량주택담보대출)위기가 일시적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고 일간경제지 한델스블라트가 11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주식시장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서브프라임 위기가 주식시장의 폭락에 이어 경제전반의 위기를 초래하기 보다는 단기간의 일시적인 현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바이에른-인베스트’의 에른스트 콘라트 펀드매니저는 “현재 투자자들은 위험과 연관된 것이면 무엇이든지 팔고 있다”며 “문제는 어떤 기업이 손해를 입었는가가 아니라 어느 정도 규모의 손실을 입었는지”라고 말했다.
미 주식시장의 폭락으로 독일 주가는 지난 10일 종가 7300포인트로 일주일전보다 약 1%정도 빠졌다.
도이체방크 등 금융주들의 주가가 많이 하락했다.
이에 따라 시장관계자들은 미 서브프라임 위기가 앞으로 몇 달 정도 금융시장에 영향을 미치겠지만 부동산 경기와 경제성장 등 경제지표의 호전에 따라 시장이 안정을 찾을 수도 있다고 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는 9일과 10일 1560억유로와 380억달러 규모의 자금을 긴급지원했다. 금융기관들의 신용경색을 타개하기 위한 긴급조치로 2001년 9/11 테러이후 최대 규모의 지원이다.
<독일=유로저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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