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이틀간 그린랜드를 방문한 앙겔라 메르켈 총리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고 시사주간지 포쿠스 인터넷판이 18일 보도했다.
네덜란드 안데르스 라스무센 총리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에서 메르켈 총리는 라스무센 총리와 함께 그린랜드 지역을 헬리콥터를 타고 시찰했다.
그는 헬기로 빙하지역을 둘러보면서 거대한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어가고 있음을 목격했다.
방문을 결산하는 자리에서 메르켈 총리는 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국제적인 협약을 체결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메르켈은 “ 이 문제를 적극적으로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3월 베를린에서 열린 유럽연합 회원국 정상들의 모임인 유럽이사회에서 결정한 것과 유사하게 각 국마다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조치가 필요하다는 것.
메르켈 총리의 방문을 수행했던 지그마 가브리엘 환경부장관(사민당)도 빙하가 빠른 속도로 녹고 있어 놀랐다며 이 문제가 시급한 현안임을 깨달았다.
메르켈 총리는 오는 26일부터 1주일간 중국과 일본을 방문해 무역확대와 기후변화에 대해 두 나라 정상들과 논의한다.
<독일=유로저널>
@유로저널 ONLY 뉴스 에 게재된 각국 기사 내용은 한국 언론들이나 포탈싸이트에 보도되지 않았거나, 본지가 직접 취재한 기사들만을 보도합니다.